책임 있는 운영 위해 시에서 맡아야

시에서 운영해야 한다. 만약 소각장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시에서 운영한다면 책임 있는 대책이나 보상이 이뤄질 수 있지만 민간업체가 운영한다면 공익적인 측면 보다 기업이익을 먼저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주민피해에 관해 소극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투명한 행정을 위해서라도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 보다는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정기숙(52·상문동)

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경제적

당연히 시에서 해야 한다.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더라도 쓰레기 처리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비용 면이나 시민 불편사항 해소 차원에서 시에서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간사업자가 운영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시에서 운영해야 한다. 거제시의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곳에서 소각장을 운영해도 좋을 것이다.  제현주(21·상문동)

꼭 필요한 시설이면 민간기업도 좋아

해양폐기물은 솔직히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다. 하지만 거제시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면 민간 기업에서 담당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한다. 요즘 지역 경기도 안 좋은데 새로운 시설이 들어섬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행정이나 공기업에서 맡는 시설이 늘어난다는 것은 세금 인상이 되지 않겠나. 아니면 평소 받았던 공공 혜택들이 축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부터 먼저 생각된다.  손재호(32·아주동)

민감한 부분일수록 행정에서 나서야

민간한 부분일수록 공공기관에서 관리·운영해야 한다. 이왕 소각장이 필요하다면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기 하도록 관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시에서 직접 운영해야 한다.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민간기업의 특성상 눈속임도 할 수 있다. 태우지 말아야 할 것도 태우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 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그래도 아직까진 민간기업보다는 공공기관을 더 믿고 있다.  김승환(50·고현동)

관리·운영, 공기업이 믿음직

바다를 중심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거제시민에게 해양폐기물은 관심이 많은 부분이다. 해양폐기물이 매년 대량으로 발생하는데도 아직 지역에 해양폐기물 시설이 없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래서 더욱 공기업이나 행정에서 운영해야 한다. 민간기업에서 하면 초기 1~2년은 관리도 잘 하고 오염지수도 지키겠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해이해질 것이다. 거제시민에 꼭 필요하다면 공기업에서 해야 한다.  신동환(21·고현동)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