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용운, 시민 중심 강조…더민주 하준명, 민생 최우선 기치

거제시의원 '마'선거구(장승포·능포·아주동)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무소속 김용운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출마의 변을 통해 "여러모로 부족하고 가진 것도 넉넉하지 않지만 지난 20여년간 시민운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오직 시민'이라는 네 글자를 소명으로 여기고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소통하는 민주주의,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시의원에게 부여된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거제의 행정이 밀실·전시·일방행정에서 투명·민주·실사구시 행정으로 바뀌도록 노력하겠다"며 "'거제에 꼭 필요한 시의원'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하준명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민생 최우선'을 기치로 내걸고 민생 회복과 관련한 대안을 분야·지역별로 공약화하겠다고 밝혔다.

하 예비후보는 "국공립 및 시립어린이집과 유치원 증설, 능포초등학교 살리기 프로그램 시행으로 교육여건 개선에 나서겠다"면서 "능포동 터미널 시설 정비 및 개선, 장승포항 활어회센터 건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 예비후보는 "앞으로 부지런히 발로 뛰며 '시민의 소리'를 소중히 듣고 정리해 나가겠다"면서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대봉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다음세대를 위한 청년연합 전국 핵심 활동가 워크숍에 참석했다. 문재인 전 당대표가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군·구 핵심 청년 활동가 400여명이 참석해 정권교체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역사의 길목마다 청년들이 나섰다"며 "민생경제가 추락하고 청년이 아프며 비상식과 불의가 통용되는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선호 전 아주동 체육회장과 옥충표 전 능포동장은 설을 전후해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회장은 무소속, 옥 전 동장은 바른정당 소속을 염두 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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