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지난 9일 장승포·능포동 시작…올해 면·동 순방 계속

▲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9일 장승포동과 능포동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2017년 면·동 순방에 나섰다.

권민호 거제시장이 2017년 면·동 순방을 통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시장은 지난 9일 폭넓고 다양한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면·동 순방의 첫 방문지인 장승포동과 능포동을 찾았다.

이날 강윤복 기획예산담당관은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의 시간에 앞서 2016년 시정성과와 2017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권 시장은 "지난해는 조선업 불황과 콜레라 발생, 태풍 차바 등으로 인해 거제가 3중고에 시달렸다"면서 "새해는 26만 거제시민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 시장은 "조선업 단일구조는 불안하다. 조선업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며 "20년 동안 표류하던 장목관광단지 사업이 추진되고 대규모 리조트 조성사업인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동백섬 지심도 생태테마파크 조성, 국내 최대 온실돔과 수변공원이 어우러진 거제생태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다양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승포·능포동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에서는 교통문제, 유원지·공원 조성, 체육시설 등 생활 전반에 관해 많은 건의 사항이 쏟아졌다.

장승포동민들은 장승포운동장과 장승포유원지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과 부산~거제간 시내버스가 장승포 문화예술회관 앞까지 운행 등을 건의했다.

이에 권 시장은 "장승포운동장과 장승포유원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거제간 시내버스 장승포 연장에 대해서는 "고현수협과 장승포문화예술회관으로 계통을 분리하는 사업계획변경인가신청을 했다"면서 "경남도와 협의해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능포동민들은 능포항 다기능 어항개발과 장승포시외버스정류장 시설개선 등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능포항 다기능 어항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면서 "장승포시외버스 정류장 시설개선을 위해 청소인력을 상주시켜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고, 화장실 개선 등 정류장 시설개선을 위해 건물주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장승포·능포동 순방을 끝낸 권 시장은 "6년 6개월 동안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주어진 책무를 최선을 다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1년6개월 남은 임기 동안 조선업 불황극복과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26만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 10일 거제·동부면, 11일 고현동과 연초면, 13일 하청·장목면을 방문했다. 오는 16일 일운·남부면, 17일 상문·아주동, 18일 둔덕·사등면, 19일 옥포1·2동, 20일 수양·장평동을 마지막으로 면·동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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