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제64대 거제경찰서장이 지난 1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김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조선산업이 조화된 거제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제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해온 직원들과 힘을 모아 생업에 안심하고 종사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 유지에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 서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호, 흔들림 없는 법질서 확립 추진, 소통하고 신뢰하고 화합하는 직장분위기 조성 등을 역점 과제로 밝혔다.

그는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늘 생각해야 한다는 안거사위(安居思危)의 정신을 늘 새기며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신고나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면서 "기초질서·교통신호 지키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법 집행 과정에서 인권과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절한, 의로운, 공정한, 근면한, 깨끗한 경찰이 되기 위해 자기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서장은 1959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경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간부후보 36기로 임용 돼 경감·경정 때는 부산경찰청에서 근무하다 2009년 10월 총경 승진과 함께 경남경찰청 외사과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하동·창원중부·양산·진해서장을 차례로 역임하고, 지난해 7월부터 경남청 수사과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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