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마무리 강해룡 부시장

"지방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공무원이다."

오는 31일 퇴임하는 강해룡 거제시부시장. 40여년의 공직생활을 거제에서 마무리하게 된 강 부시장은 지방자치시대 공무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 부시장은 "지방자치 이후 지방은 지방 스스로가 만들어간다"면서 "지방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근본적인 주체는 공무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거제시 공무원들은 오랜 조선산업 호황에 익숙해져 있다"며 "변화를 인식하고 그에 걸맞는 방향이나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부시장은 "거제가 지닌 자원이나 역량·좋은 에너지를 어떻게 잘 활용해 나갈지 각 부서마다 결정해야 한다"며 "지금 현재 방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은 월급쟁이가 아니다"며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에게 전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강 부시장은 "거제시민이 곧 거제시의 브랜드"라면서 "지역민 모두가 애향심을 갖고 시민의식 개선에 나선다면 특정지역이 아닌 거제지역 전체가 관광지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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