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지난 23일 아주초등학교서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이 지난 23일 아주초등학교(교장 정용렬)에서 열렸다. 강사로 나선 해성중학교 정수만 교장은 거제역사의 주요사건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정 강사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지인 옥포대첩, 서울에서 울려 퍼진 독립만세가 아주에까지 이르렀던 아주 3.1 독립만세운동, 기적의 배 역사를 만들어낸 흥남철수작전 등 세 단락으로 나눠 설명했다.

교육과정에서 역사를 배우기 전인 4학년 대상으로 진행된 역사수업은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 노래 등의 보충자료를 적절히 활용해 수업 집중도를 높였다.

'거제의 노래'를 직접 부른 정 강사는 "'거제의 노래' 노랫말에는 거제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가 다 담겨 있어 거제를 가장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주초교 학생들에게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옥포중앙시장 등의 옛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며 오늘날의 발전을 이룬 거제의 저력을 강조했다.

정 강사는 "영광의 역사가 자리한 거제가 최근 조선업의 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 세대의 학생들이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 역시 다시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렬 교장은 "역사가 단지 입시교육의 과정으로 그치는 세대에게 지역의 역사를 알려주는 일은 미래 거제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내고 있는 이곳에 부끄럽지 않은 역사가 존재했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거제역사 다시 알기'는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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