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트럭에 치인 70대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데.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30분께 고현동 서문삼거리 부근에서 A씨(여·71)가 레미콘 트럭에 치여 숨졌다.

이날 사고는 레미콘 트럭이 인근에서 신축 중인 건물에 레미콘을 타설하기 위해 도로에 대기하던 중 A씨가 차도 쪽에서 레미콘 트럭 앞으로 지나는 것을 보지 못한 운전자가 트럭을 출발하면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레미콘 트럭은 1차 충격으로 길바닥에 넘어진 A씨를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수년전 뇌출혈로 수술을 해 보행이 다소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레미콘트럭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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