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백병원 이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조영 몬스터즈가 브라더스를 14대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브라더스의 에이스 정회훈 선수의 구위에 이렇다 할 공격을 보이지 못하던 조영의 타선은 3회말 공격에서 김세빈 선수가 동점 쓰리런 홈런을 날렸고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백진호 선수가 역전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브라더스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브라더스는 조영의 괴물투수 김세빈 선수를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에이스 정회훈 투수가 준결승전 완투에 이은 결승전 등판으로 체력이 일찍 고갈되며 조영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말았다.

한편 이번 대회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세빈 선수는 경기 초반 브라더스의 끈질긴 타선에 4실점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팀 타선이 경기를 역전시켜준 이후부터 다시 안정된 피칭을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는 조영의 포수 권기문 선수가 수상했고, 우수투수상에는 조영의 김세빈 선수, 감투상에는 조영의 백종민 선수, 감독상은 조영의 최인호 감독이 차지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 주중 야간 경기까지 치뤄가며 진행된 이번 백병원 대회는 우천으로 인한 16강전 뽑기 진행과 양지의 준결승 기권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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