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거제시교향악단(단장 서용찬·지휘 황은석)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조선업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열리며 'NEW START'가 주제다.

거제시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부는 러시아의 '국민음악파'를 만든 작곡가 미하일 글린카(M. Glinka)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Ruslan and Lyudmila Overture)'이 선보인다.

올해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 거제시교향악단은 이날 러시아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야코블레브를 협연자로 초청, 라흐마니호프 콘체르토 2번(Rachmanininoff Piano no.2 op.18)을 연주하며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수준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알렉산더 야코블레브는 50여개의 국제 피아노콩쿨에서 40번을 1위로 입상한 뛰어난 연주자로 현재 스페인의 베나스쿠, 러시아 라흐마니노프콘서바토리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회 2부에서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을 들려준다.

황은석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땀 흘리며 수고를 아끼지 않은 거제시민들이 건강한 꿈과 희망을 이뤄갈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단원들과 함께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클레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거제시교향악단 12회 정기연주회는 거제시와 경상남도, 거제문화예술회관, 신현농업협동조합이 후원한다. 입장권은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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