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강 동아리, 과학동아리 발표대회 부문서

오비초등학교(교장 고영준) 자연탐구동아리 하늘강이 '학교는 놀이터?사마귀·두꺼비는 우리의 소꿉친구'라는 주제로 제24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탐구동아리 발표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하늘강 동아리는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온 사마귀와의 동거 활동과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해 온 두꺼비 모니터링, 두꺼비 앵산 산오름 축제를 중심으로 과학탐구동아리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하늘강 동아리는 1999년부터 지역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탐구 활동은 물론 교육과정과 접목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관심에서 멀었던 양서류, 곤충, 어류 등의 자연생태계를 조사하고 탐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늘강 동아리활동은 한국식 생태환경교육 모델을 개발·적용하는데 최종적인 목표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

하늘강 동아리의 이번 활동은 4학년과 6학년이 중심이 됐다. 하지만 사마귀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전교생과 학부모에게로 널리 퍼지면서 현재는 모두가 소꿉친구가 돼 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마귀 활동에서 올해 달라진 점은 지난해 받았던 알과 계속해서 학생들이 가져오는 사마귀 알을 키웠다는 점이다. 그리고 작년에는 찾지 못했던 좁쌀사마귀 알과 항라사마귀 알을 찾았다. 특히 좁쌀사마귀 알은 찾는데 5년이 걸렸다.

또 두꺼비 앵산 산오름 축제는 두꺼비 모니터링 자료와 두꺼비 캐릭터대회 작품, 개구리와 올챙이를 그린 학생들의 작품을 강당 앞에 전시해 학생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공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고영준 교장은 "생태체험 활동은 교육의 본질"이라면서 "지역에 관심을 갖고 지역 생태계를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접목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과학적 탐구심을 기르고 지역 중심 특성화 교육과정을 정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교장은 또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하늘강 동아리 활동의 구조와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또 한 차례 증명됐다"며 "지속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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