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희망의 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희망의 거리
  • 거제신문
  • 승인 2016.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2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 지난 1일 거제중앙로 일원서
제2회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 체험프로그램·이벤트 등 풍성

거제중앙로에 몰려든 시민들의 얼굴에 모처럼만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제22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 및 제2회 차없는 거리 희망 페스티벌이 지난 1일 거제중앙로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고현동 경남은행 앞 특설무대에서 거행된 기념식은 식전공연에 이어 기념식,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삼성중공업 할보르 호드네피엘(노르웨이)·유하오(중국)와 대우조선해양 스미스 도그라스(영국)에게 명예시민증이 수여됐다.

거제시의회 반대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의 화합과 정진을 다짐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성장의 땅 거제에서 희망을 향해 전력 질주하자"고 말했다.

거제시민의날 추진위원장인 권민호 거제시장은 "조선산업 불황에 콜레라 발생까지 겹치며 시민들이 고통스러워할 때 무척 힘들었다"며 "시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시련없이 성장할 수는 없다"며 "지역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해 시민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자"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특설무대에서는 CHK올스타즈·버닝소다·DJ플레이 핫도그스·FD크루·소리울·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팀 등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공연의 대미는 조선업 희망센터 힐링콘서트가 장식했다.

인기가수 크레용팝과 DJ&댄스가수 콜라보레이션·트로트가수 지원이·밴드 비스타 등이 출연해 거제중앙로의 가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놓았다.

차 없는 거리 희망페스티벌이 진행된 거제중앙로 220m 구간은 시민들로 넘쳐났다. 다소 궂은 날씨에도 가족, 친구들과 삼삼오오 거리로 나선 이들로 거리는 북새통을 이뤘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이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행사장에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신나는 음악소리는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했다. 500개의 희망풍선이 거리에 달렸고, 키다리 삐에로는 어린이들에게 요술풍선을 나눠줬다.

거제중앙로를 찾은 김진석씨(38·상문동)는 "형식적인 행사보다 많은 시민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거리행사가 더 좋았던 것 같다"며 "다음 행사 때는 거제중앙로 전체를 차없는 거리로 확대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지혜씨(34·고현동)는 "오랜만에 거제에 활기가 도는 것 같다"면서 "다들 어렵고 힘든데 웃는 얼굴을 보니 서로가 힘내라는 격려가 되는 듯 했다"고 즐거워했다.

강은영씨(여·31·아주동)는 "차없는거리 홍보가 고현지역을 중심으로만 진행된 것 같아 아쉽다"면서 "모든 거제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순환버스 운행 등에 행정이 신경을 더 써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