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상, 제28회 청소년 잡 콘서트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정민)는 중소기업 인식개선과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제28회 청년층 잡(Job)콘서트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를 개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교육부·경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담소'는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구직난 간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선도하는 사업이다.

거제여상 전교생이 참석한 이날 콘서트에는 20대 한복디자이너 겸 생활한복 창업에 성공한 여성CEO 황이슬 손짱 대표, KB굿잡 취업멘토 이모란씨, 정철상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도금사업으로 중소기업을 일군 여성CEO 이오선 동아플레이팅(주) 대표 등 4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여러 산업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여성 멘토들의 성공 스토리는 학생들에게 귀감이 됐다.

청년 고용절벽의 현실과 불안감으로 인해 스펙 쌓기나 대기업만을 고집하는 학생들에게 이들은 "실무능력 중심의 취업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업의 규모가 아닌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올바른 취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 직장 선택에 대해 정철상 대표는 "많은 학생들이 직장만 바라보는 오류를 범하는데, 정작 그 안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정해져 있지 않기에 취업이 더 어려운 것"이라며 "직장에서 하고자 하는 정확한 직무부터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들은 3학년 학생회장 신수녕 양은 "허울 좋은 취업이 아닌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걸릴지라도 꿈을 찾아 모든 열정을 쏟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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