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신고 동부면 최다…응급조치 90% 완료

지난 추석 연휴 일운면에 259㎜의 비가 내리는 등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16~19일에 내린 비는 평균 189㎜며, 최고 강우량을 보인 일운면에 이어 장승포동 245㎜, 옥포2동 213㎜, 남부면 211㎜ 등 200㎜ 이상의 비가 내린 지역은 4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초면은 153㎜로 거제지역 내에서 비가 제일 적게 내렸다.

지난 22일 현재 기준 피해 건수로는 동부면 20건에 이어 능포·장승포동·일운면이 각각 8건씩 신고됐다.

피해유형별로는 침수피해가 24건에 피해액 800만원, 낙석·토사유실 20건에 1300만원, 토사유출 13건, 축대붕괴 3건, 농작물 피해 등 기타 16건에 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22일까지 신고된 피해지역 중 66건에 대한 응급조치가 완료됐으며 10건에 대해서는 응급처지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응급조치에 240명의 인력과 48대의 장비가 동원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강우량에 비해 피해규모가 적었던 것은 침수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배수가 이뤄지는 섬의 특성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상황은 피해발생 7일,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10일 이내 최종 조사 및 확정이 완료되며 공공시설물 재해대장 작성 및 확인 후 복구사업이 확정돼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하게 된다.

사유재산에 대한 피해는 주택침수·전파·반파 이외의 부대시설 재난지원금은 지원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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