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수요 재추정·추진전략 등 논의

거제시는 오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중간 용역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해양플랜트 분야 관련 교수, 관련 연구기관 박사, 대기업 기술전략부서장,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관계자 등 50여명 참석한다.

주요 보고내용으로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사사업 수요 추정 및 타당성 분석, 국내외 해양플랜트산업의 현황 및 여건, 전망 분석, 해양플랜트 산업의 필요성 분석 및 발전방향,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개발 컨셉 및 전략 등이다.

이번 용역보고회는 한국산업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수요추정 및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을 토대로 변화된 대내외 여건 등을 감안,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의 입지 수요를 재 추정하고, 산업단지 개발 컨셉과 추진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사등면 사곡리 일원에 570만㎡ 면적에 1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거제시는 지난 4월 국토부에 국가산업단지계획승인 신청서 제출하고 관련부처와 협의 중에 있지만 국토부 등 관련부처에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추진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해양플랜트 부문 최대 생산국"이라면서 "지난해 조선3사는 해양플랜트 부문 기술력 및 기자재 국산화율 부족으로 큰 손실을 입었지만, 향후 국제유가 상승이 전망되고 해양플랜트 시장 확장을 대비해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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