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족 가훈써주기, 지난 22일 거제중학교서

"눈앞에서 가훈을 직접 써줘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다음에도 이런 체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년 거제신문과 함께하는 건강가족 가훈 써주기' 행사가 지난 22일 거제중학교(교장 강성중) 3학년 문예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범 진영세 선생은 이날 모두 40여편의 가훈과 좌우명을 써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그 뜻과 의미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눈앞에서 쓰여지는 붓글씨를 보면서 연신 감탄과 탄성을 자아냈다.

해범 선생은 이날 "'최고보다는 최선을' '언제나 새날' '밥값하자' 등 거제중 학생들의 가훈이 가장 훌륭하고 수준이 높았다"며 "언제나 가훈을 생각하고 그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가훈써주기를 지켜 본 방가연 학생 "이번 행사를 위해 부모님과 상의해 '바다처럼 깊은 마음을, 하늘처럼 넓은 마음을'이라는 가훈을 만들었다"면서 "직접 붓글씨를 쓰는 것은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다슬 학생은 "서예는 수업만 들어봐서 조금 어렵기도 하고 다가갈 수 없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니 서예에 대해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가족들 모두 좋아할 것 같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자'는 가훈처럼 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종현 교사는 "아이들이 가훈이나 좋은 글귀를 집에 둔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라며 "아이들이 그 글을 통해 자신이 살아가는데 좋은 좌우명과 교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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