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NIE교육, 장승포·오비·오량초서

거제신문은 지난 20일 오량초등학교(교장 강해룡·사진 맨 위쪽)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신문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본지 문지영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서 지역신문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게임을 통한 신문 활용 교육법을 소개했다. 또 거제신문을 활용해 '학교폭력 안돼요', '친구사랑'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꾸며 모둠별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폭력 안돼요' 주제로 모둠별 발표에 나선 이동규·김자영·김량현·하모경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은 큰 상처를 받기 때문에 먼저 손을 잡아주고 먼저 다가가자"며 "학교폭력을 멈추고 사이좋고 즐겁게 지낼 수 있게 해달라는 뜻으로 신문을 활용해 포스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교육과 모둠활동으로 학교폭력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알았다"면서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의 소중함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장승포초등학교(교장 강기룡·사진 맨 아래)와 오비초등학교(교장 고영준·사진 가운데)에서 신문활용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을 들은 장승포초 권아현 학생(6년)은 "신문에 대해 알아보니 나 스스로가 좀 더 아는 게 많아지는 느낌이 들어 기뻤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손영채 학생(6년)은 "별로 친하지 않았던 신문으로 재미있고 짜릿한 게임을 해서 더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모둠별 활동에 참여한 서지우·정태용·이윤주·최수빈 학생은 "학교폭력이 친구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것에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친구들과 협동해서 이야기를 꾸미고 만드는 게 뜻깊고 그래서 더 잘돼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정니은 담임교사는 "요즘 아이들이 평소에 신문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신문에 대해 좀 더 다가가고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면서 "나 역시 다음에 신문을 활용해 수업내용과 연결해 같이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비초등학교 6학년1반은 김철수 거제교육지원청 장학사가 신문을 활용한 마음 전하기 활동을 진행했다.

2시간 동안 이뤄진 활동에서는 신문활용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학생들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본지의 기사나 광고를 활용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편집해서 또 다른 글을 만들어냈다.

김 장학사는 "자연과 친구들과 어울리며 '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맘껏 표현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한 김가은 양은 "신문을 활용해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게 재밌었다"며 "신문이 장난감도, 편지도 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신문 NIE교육은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2016년 지역신문 활용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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