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최근 지역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사위에게 늘 해주는 말이 있다. 어려운 일은 언제라도 한 번쯤은 올 수 있는 것이라고. '이걸 어떻게 견뎌내지' 라는 생각보다 힘든 모든 상황을 이미 각오했던 것처럼 버티면 잘 견딜 수 있다고. 최근 10년 간 거제경기를 이끌어가던 이들에게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풍파를 잘 견디면 더 발전된 자신과 거제가 기다릴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재상(68·사등면) 

 

 
 

급할수록 여유를 갖자

말만으로 힘이 난다면 백 번, 천 번이고 하겠지만 이 말이 제대로 전달될지 모르겠다. 우리 세대와 지금 50대, 그 이후 세대의 생각은 각기 달라도 조선업의 부흥기가 다시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온 시민이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는데 곧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겠는가. 이런 때일수록 급한 마음보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주변을 살펴야 한다. 여유를 갖자. 다 잘 될 것이다. 잘 이겨낼 수 있다.  조경식(68·사등면) 

 

 
 

활력소 되찾는 한가위 되길

조선경기가 나빠져 거제가 힘들어하는 것 같다. 경기가 하루빨리 회복돼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줬으면 좋겠다. 특히 식당·상점을 운영하는 분들께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예전의 거제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그 동안 힘들고 걱정스러웠던 일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모여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는 한가위 되길 바란다. 하루빨리 경기도 되찾고 거제시민들의 활력소도 되찾았으면 좋겠다.   황태욱(50·연초면) 

 

 
 

힘들수록 가족들과 함께

힘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회사도 힘들다고 한다. 힘든 때일수록 가족끼리 합심하면 더 잘 이겨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어려운 시기도 지나갈 것이다. 내가 내 남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묵묵히 그 곁을 지키는 것이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추석만이라도 '내 곁엔 나를 지켜보는 누군가가 항상 있다'는 맘을 가질 수 있는 풍성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 "아자! 아자! 파이팅!"   강지수(38·마전동) 

 

 
 

서로 돕고 의지해야

장사가 잘돼야 한다. 나부터 힘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 특히 횟집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식당을 운영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생활한다면 다 잘될 것이다. 서로 돕고 의지한다면 현재의 어려운 시기도 금방 지나갈 것이다. 이번 한가위가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뜻 깊은 한가위가 되기를 빈다.   김영숙(60·마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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