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도 안 된다는 의식 필요

50점이 안 된다. 양쪽 도로변에 주·정차 공간이 있는 곳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왕복 2차선 도로의 경우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차량정체는 물론 사고의 위험까지 수시로 발생한다. '잠깐이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다. 운전자들의 의식변화도 필요하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생각에 따라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이효원(30·하청면)

보행자 구간은 침범하지 말아야

차량통행 차로에 불법으로 주·정차하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인도와 버스정류장에 불법으로 주·정차를 하는 운전자들이다. 자신의 편의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안전에는 몰인정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도나 버스정류장은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많다. 차량 우선의 사고방식을 지닌 일부 시민들 때문에 보행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행자 구간 불법 주·정차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남가영(23·고현동)

주차공간 확보 선행돼야

50점 이하. 도로에서 제대로 된 주·정차 상황을 볼 수 있는 때는 단속하는 그때 뿐이다. 500원에서 1000원인 공용주차장의 주차비가 아까워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도 문제다. 불법 주·정차와 함께 주차공간 장애물 설치도 단속이 필요하다. 하지만 단속보다 주차공간 확보 등 주차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성진(57·고현동)

단속이 많아 잘 지키는 편인 듯

공동주택과 복잡한 도심지역을 제외하면 주·정차 질서는 잘 지켜지는 편이라 생각한다. 도심지역 때문에 60점 정도다. 시민의식이 선진화돼서라기보다 행정에서 워낙 강력하게 주·정차 단속을 하다 보니 조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하다.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시행된 단속은 현재까지도 자의성보다 타의성에 있어 더 큰 역할 하는 듯하다.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지킬 것 지켜야 한다.   안홍숙 (55·상문동)

비상등은 비상시에만

운전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불법 주·정차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할 정도가 아니라서 80점을 주고 싶다. 하지만 가끔 운전을 할 때면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주·정차를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비상등만 켜면 모든 게 양해가 된다는 식의 운전자들 때문에 위험할 뻔했던 적이 있다. 비상등은 비상시에만 켠다는 것을 인지하고 주·정차를 할 수 있는 곳에 차량을 주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곽지현(21·장승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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