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심포니오케스트라 11년 만에 내한… 9월10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서

'악성' 베토벤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유럽 최고 교향악단이 연주로 재현한다. 11년 만에 내한하는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오는 9월10일 오후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연하는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52년 창립돼 베를린 필하모닉과 더불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교향악단이다.

11년 만에 열리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마에스트로 오충근의 지휘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리오인 코스모폴리탄 트리오 비엔나와의 협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인다. 베토벤 초창기 작품인 발레곡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부터 코스모폴리탄 트리오 비엔나와 협연하는 삼중협주곡, 그리고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된다.

이 가운데 베토벤 자신이 가장 위대한 곡 중 하나로 여겼던 교향곡 7번은 다양한 영화 테마로 자주 사용될 정도로 비장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작곡가가 의도한 장엄함과 가벼움, 그리고 소용돌이치는 격정을 그대로 표현한다.

또 삼중협주곡은 비엔나 국립음악대학교 교수인 엘리자베스 크롭피치의 바이올린과 마리알레나 페르난데스의 피아노, 비엔나 IMK 솔리스트인 여미혜의 첼로 선율이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명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입장료는 R석 12만원, S석 10만원이며 전화(680-1050) 또는 홈페이지(www.geojeart.or.kr)를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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