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마당극 ‘뒤집기 흥부전’ 19일 문예회관서

2007 찾아가는 문화 활동 ‘가족마당극 뒤집기 흥부전’이 노는 19일 오후 4시와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극단 미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를 구사하는 배우들이 질펀한 놀이판을 통해 천하의 건달 흥부가 벼락부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는다.

고전 흥부전의 역할이 바뀌어 근면과 성실로 바르게 산 놀부와 게으르고 약삭빠른 동생 흥부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뒤집기 흥부전은 해학과 풍자로 관객을 즐겁게 한다.

특히 근검절약으로 부자가 된 놀부가 윤리관의 변질과 물질만능의 심화, 인간성 타락 등이 팽배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패배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 속에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연기자들 또한 작품의 주제 속에 파묻히기 보다는 웃음과 재미에 대한 열린 사고와 관객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질펀한 한마당 놀이판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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