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결승전서 서울 언남고 맞아 2:1로 승리
서형민 선수 최우수 선수상에 감독상·코치상 휩쓸어

거제고등학교(교장 윤정업) 축구팀(감독 송재규)은 지난 22일 ‘2016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서울 언남고를 맞아 2:1 승리로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결승전은 거제고 700여명의 학생들의 응원 속에서 경남 합천강변 인조3구장에서 개최됐다.

거제고축구팀은 경기시작 후 전반 25분 정문성 선수가 첫 골을 넣고, 후반전에서 시작후 17분에 한승한 선수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이후 거제고축구팀이 2:0으로 리드하다가 32분 1골을 내줬다.

마지막으로 총공세를 펼치는 언남고를 상대로 거제고축구부는 육탄으로 막아내며 끝내 2:1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 서형민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었고 송재규 감독이 감독상, 오정석 코치가 코치상을 수상했다.

결승전이 펼쳐진 합천운동장에는 거제고 학생들과 학부모후원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함성과 박수로 거제고 축구부를 응원했다.

4년전 이번 대회에서 5대1로 패배를 맛봤던 송재규 감독은 “거제고 감독을 맡은 지 8년만에 전국 우승을 맛보게 됐다”며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감개가 무량하다”고 기뻐했다.

또 이달 말로 퇴직하는 윤정업 교장은 “이달 말로 거제고를 떠나는데 제자들에게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경기내내 응원해준 거제시민과 후원회 여러분들에 감사하다. 앞으로 거제고 축구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6년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은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경남 합천군이 주관해 전국 고등학교 80개팀이 출전, 15일간의 열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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