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국 칼럼위원

 

▲ 석진국 거제공증사무소 변호사

남자와 여자는 많이 다르다. 심지어 그들은 다른 인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화성에서 온 여자, 금성에서 온 남자'(반대인지도 모름)라는 책에서도 남녀의 많은 차이점을 보여주는데 참으로 경청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내가 그동안 알게 된 몇 가지 이론은 '남자는 존경을 바라고 여자는 관심을 바란다' '남자는 그녀의 첫 남자이기를 바라고 여자는 그의 마지막 여자이길 바란다' '남자는 파트너가 아닌 어떤 여자들에게도 관심이 있고 여자는 지금 파트너 보다 나은 남자에게 관심이 있다' 등이다.

우리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좋은 인간관계가 필요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남녀 간의 관계이다. 남녀가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2+2=4 이해하고 또 이해함이 바로 사랑이다. '무조건 이해하자'가 아니라 남자가 또는 여자가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싫어하는가를 서로 이해해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어느 쪽이 이길 필요는 없지만 남녀가 서로를 더 잘 안다면 훨씬 평화로운 관계가 되지 않을까! 이에 최근 외신에서 본 재미있는 기사를 요약해본다.

사랑을 시작함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남자에게는 더욱 그렇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여자에게 모든 걸 다 공개하기 때문에 남자는 사랑을 시작하면서 그녀로부터 받을 고통까지 고려한다. 남자들이 사랑을 포기하는 이유 몇 가지를 보자.

첫 번째는 여자가 남자를 고치려고 할 때이다. 남자가 자신이 충분하지 않다, 결점이 엄청나다고 느낄 때다. 아인슈타인은 "남자는 둘 다 변하지 않기를 기대하며 결혼하지만 여자는 둘 다 변하기를 기대하며 결혼한다"고 말했다. 즉 남자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변할 필요도 없다. 남자가 변해야 한다는 여자의 생각에 문제가 있다. 지금 이대로의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다만, 남자는 여자의 사랑과 지지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다.

두 번째 여자의 성공은 위협이 된다. 여자가 성공하면 남자는 그들의 자존심에 큰 타격을 받는다. 남자는 그의 실패와 그녀의 성공을 비교하여 상처를 받는다. 그렇다면 여자는 성공하지 말란 말인가? 성공하되 남자의 마음을 헤아려 적절한 행동을 하라는 뜻이다.

세 번째는 끝없는 잔소리다. 남자는 아이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아이는 아니다. 남자는 칭찬 받기를 바란다. 남자는 여자의 끝없는 잔소리를 무시하고 피하게 된다. 잔소리 많은 여자는 남자에게 세상에서 가장 성적 매력 없는 사람이다.

네 번째는 친밀성의 부족이다. 여자와 마찬가지로 남자도 친밀함을 갈망한다. 여자가 친밀함을 미끼로 남자를 조절하려고 하면 남자는 힘들어진다. 남자가 바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친밀함이며 이에는 성적인 친밀함도 포함된다.

다섯 번째는 다른 남자와 비교하기다. 여자가 옛 남자에 대해 얘기하는 것 보다 남자에게 더 힘든 것은 없다. 남자는 지금 제일 중요한 사람은 자신임을 믿고 싶어 한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구속이다. 남자는 운동, 외출, 사회적 모임에 대한 자유가 필요하다. 남자가 구속됐다고 느끼면 그들은 탈출을 기도한다. 남자에게 제일 소중한 것은 '자유'다.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면서 칭찬받고 존경받고 지지받기를 바란다. 남자가 더 이상 그녀의 영웅이 아니라고 느끼면 그는 이를 바꾸기 위한 중대한 결정을 한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