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9일 연초면 명동·명하마을에 재난없는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시설물 안전점검과 무료 보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거제시 재난관리과 공무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생활민원봉사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협력업체, 지역자율방재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집집마다 방문, 고장이 나고 위험한 상태로 사용하고 있는 전기시설들을 일제히 점검, 수리와 교체를 해 주었다.

또 겨울에 대비, 각 세대 보일러를 점검하고 기초수급세대에 싱크대를 설치, 지붕을 수리했으며 주민 안전교육과 함께 농기계수리, 내과·치과 등 무료진료 활동을 벌였다. 올 들어 세 번째 안전마을로 선정된 명상·명하 마을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74가구, 1백43명이 생활하고 있다.

오지지역 여건상 안전으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 마을 주민 대다수가 노령으로 전기·가스·화재사고 등 예방점검 및 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각종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체계적인 점검과 보수활동이 절실했다.

시 관계자는 “농어촌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전기·가스·화재분야 뿐 아니라 농기계, 가전제품 수리, 기초 진료 등 농어촌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거제시 전체가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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