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14년째 거제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거제 사람이 거제신문을 안 읽는 건 답답하다. 중앙지로 국정을 안다고 말하는데 시정도 모르면서 국정을 알면 뭐하겠는가. 바로 앞, 우리에게 닿은 현실을 제대로 일깨우려면 지역신문을 읽어야 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관광업에 관심이 많다. 거제시민들이 적정 수입을 보장해준다면 관광객들로 그 해의 수입이 흑자일지 손익분기점일지가 달라진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 이전의 관광성수기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경기를 타지 않는 '365일 관광거제'이길 바란다. 관광업을 조선업으로 대체하려면 365일 관광지로서의 행정력이 필요하다.
 
Q. 최근 읽은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관광철이다 보니 확실히 관광지 주변의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사곡해수욕장 같은 경우 해수욕장 주변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웠다. 요즘 건강과 힐링에 사람들이 관심이 얼마나 많은데 행정의 작은 실수로 잠시라 할지라도 피해는 마을주민이 고스란히 입었다. 도장포마을은 관광지 인근의 시민들의 불편도 생각을 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Q. 거제신문에 바라거나 아쉬운 점은
= 구독자가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발행부수가 여전히 거제에서 1위다. 그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지면개선이 매년 진행되고 있지만 시민들이 볼 수밖에 없게끔 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정론직필'이 부끄럽지 않은 거제신문이 되길 바란다.
 
Q. 올해 28년 된 거제신문의 앞으로 28년은
= 거제신문이 28년이 되는 동안 그 햇수만큼 지역 언론이 증가됐다. 신문법 시행령으로 올 연말까지 지역 언론도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문법 시행에 대해 거제신문은 가장 오래된 신문으로서 지역 언론의 증가와 우려, 해결책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건이 형성이 안 돼 지역의 좋은 언론인들을 잃을 수도 있다. 그에 대한 거제신문의 포용도 필요하다.

 독자 = 김성훈(63·일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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