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금액 1백80억 달러로 2백억 달러 돌파 초읽기

▲ 남상태 사장과 벨라사 신조선박 총책임자인 사우드 부카리씨가 계약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모두 4척의 초대형 유조선을 수주하며 올 수주금액 2백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13일 31만7천톤급 초대형 유조선 4척을 사우디아라비아 벨라사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6억4백만 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 4척 모두를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0년 12월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유조선은 지금까지 계약된 초대형 유조선의 가격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0만톤급 VLCC의 가격은 지난 2002년말 척당 6천3백50만 달러였던 것이 2004년 말 1억1천만 달러로 올랐으며, 최근 1억4천만 달러대를 유지해왔다. 연초 조선시장의 침체와 선가 하락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사상 최고가로 선박을 수주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수익성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유조선은 길이 3백33m, 폭 60m로 우리나락 하루 소비할 수 있는 2백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16.2노트(29.2㎞)로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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