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역군 육성 산실로 27년여간 운영, 우수기술인재 양성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이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7 직업능력개발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27년 동안 산업역군 육성의 산실로 국내 기업체 기술인 양성의 모범 기술교육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우조선 기술연수원은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 올해 처음 참가했지만 지난 79년 이후부터 조선산업의 핵심인재를 키워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79년 대우조선 직업훈련원으로 시작한 기술교육원은 지난 2001년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발족 당시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당시 조선호황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공급에 숨통을 트이게 만들었고 지난해까지l 전기·용접·도장 분야에서 7천여명의 기능인력을 양성했다.

이곳을 수료한 교육생은 대우조선이 취업을 알선, 매년 평균 95%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청년 실업해소는 물론 인력부족에 직면해있는 조선산업 인력수급에 큰 도움이 돼 왔다.

기술교육원은 설립 때부터 대우조선해양 직원에게 사내 기능교육을 담당하면서 국제선급이 인증하는 용접 및 특수용접자격을 딸 수 있게 해 세계 최고의 조선국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도 했다.

또 산학협동 프로그램으로 지역 공업고등학교 학생과 실직자 3천여명에게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대우조선 기술교육원은 지난 79년 이후 전국사업장 직업훈련 최우수 노동부 장관상을 비롯 석탄산업훈장 3차례, 2001년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석탄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윤 기술교육원장은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 조선업종의 핵심기능인력을 키운다는 자부심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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