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우순근 작가 시간여행전 8월1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우순근 작가의 '시간여행'전을 오는 8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우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우 작가의 작품을 구성하는 소재는 주로 집과 길·나무·언덕·하늘 등 시간여행을 가능케 해 주는 요소들이다. 이들은 끝없이 전통적인 미감과 영감을 표출해낸다.

우 작가는 또 장지에 토분과 분채·석채를 덧바른 기법, 모노톤의 색채, 원색이 짙은 다색톤 등으로 최대한 자연성을 추구하며 한국화가 갖고 있는 고착화된 먹과 채색의 개념을 넘어 색채에 무게를 둔 새로운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우 작가는 "그림 그리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들 녀석의 스케치북을 한참 동안 들여다 보다 문득 어린 시절 추억의 형상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면서 "그렇게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 시작됐다"고 창작 모티브를 밝혔다.

유경미술관 관계자는 "우 작가의 작품은 한마디로 추억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며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은 설레고 가슴이 벅찬 기분을 느낄 수 있듯이 이번 전시를 통해 기분 좋은 상상과 회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