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아우름(회장 손복식)은 거제시민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바다 풍경을 조형물로 만들어 능포항에서 유등축제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저녁 능포항에서 점등식을 가진 이 행사는 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폐막행사를 갖는다.

9일 폐막식은 일운초등학교 농악과 옥포복지관 앉은반 사물놀이, 문화원 농악과 함께 각설이를 초청, 민족의 애환을 해학으로 풍자한 각설이 타령, 그리고 한바탕 신명이 흘러넘치는 풍악이 함께 한다.

손복식 회장과 회원 박대용씨(55·대우조선해양)가 만든 8점의 조형물은 어둠과 함께 빛을 발산하며 출렁이는 바다소리와 아름다운 잔치가 시작된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거제시민의 날 행사에 유등축제에 쓰인 조형물로 입장, 입장상 1위를 받았고, 올해 제17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에 참여해 입장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손 회장은 “이번 능포 유등축제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이 능포항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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