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반대식·부의장 한기수 선출…상임위원장 3석 2여1야로 정리돼

거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각 의원의 상임위 배정을 완료했다.

지난 6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1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거가 실시됐다. 이날 의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반대식 의장이 연임했다.

1차 투표에서는 반 의장 8표, 새누리당 윤부원 의원 7표, 기권 1표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 반 의장은 총 11표를 획득해 5표를 얻는데 그친 윤 의원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노동당 한기수 의원이 15표를 얻어 새누리당 이형철 의원(1표)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반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도전하면서 개인적 욕심이 아니냐고 스스로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 시민 마음을 보듬고 화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기수 부의장은 "남은 임기 2년이 거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시의원 모두의 뜻을 모아 시민이 바라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는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가 실시됐다. 3차 결선투표까지 진행된 총무사회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성갑 의원이 당선됐다. 1·2차 투표에서 김 의원은 새누리당 신금자 의원과 8표씩을 획득했다.

마지막 3차 투표에서 김 의원 8표, 신 의원 7표, 기권 1표로 당선자가 가려졌다. 총사위 부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옥삼수 의원이 선임됐다.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조호현 의원이 선출됐다. 조 의원은 10표를 획득해 6표를 얻은 같은당 김경진 의원을 눌렀다. 부위원장은 노동당 송미량 의원이 맡았다.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9표를 얻은 새누리당 이형철 의원이 6표를 획득한 같은당 진양민 의원을 제치고 위원장에 선출됐다. 기권 1표. 부위원장은 새누리당 김복희 의원이 선임됐다.

야당 시의원으로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에 선출된 김 총사위원장은 "선배·동료 의원들과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항상 거제시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 산건위원장은 "혼자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나름의 전문성과 기량을 발휘해 거제시민의 뜻을 받들어 거제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후반기 의회가 발전하고 소통하는 의회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했다.

상임위 배정은 총무사회위원회 김성갑·옥삼수·한기수·임수환·신금자·박명옥·김복희 의원, 산업건설위원회는 조호현·송미량·이형철·윤부원·전기풍·진양민·김경진·최양희 의원, 운영위원회는 이형철·김복희·박명옥·옥삼수·진양민·김경진·송미량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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