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서명숙 이사장 초청 강연

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는 최근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을 초청해 '걷는 길이 그리는 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거제의 올레길 조성을 위해 지난 4월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 올레팀이 거제를 직접 방문해 남부면 쌍근에서 저구·홍포·여차구간으로 이어지는 무지개길을 탐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제주 올레길의 노하우를 섬&섬길에 접목하기 위해 특강을 갖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 이사장은 23년 동안 언론인으로 활동 뒤 고향 제주도로 귀향해 제주 해안변을 따라 총 26개 코스의 425km 길이의 도보여행길 '올레'를 만들었다.

제주 올레길은 인공적인 구조물과 아스팔트길은 되도록 피하고, 폭이 1m를 넘지 않는 사라진 옛길을 찾아 도보로 여행의 진면목을 알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

계획적인 개발과 홍보를 통해 도보 여행지로 각광을 받게 된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 관광산업의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만드는 기폭제 역할과 대한민국에 도보여행 열풍을 불어오게 만들었다.

반대식 의장은 "26만 거제시민이 관광마인드로 무장하고 관광발전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발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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