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회 임시회서 선출…반대식 현 의장 유력해

제7대 거제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단이 오는 6~7일까지 열리는 제185회 임시회에서 결정된다.

제185회 임시회에서는 6일 의장과 부의장, 7일에는 의회운영위원회, 총무사회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다.

현재 후반기 의장에는 새누리당 반대식 현 의장이, 부의장은 노동당 한기수 시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거제시당원협의회(위원장 김한표)는 지난달 25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도전의사를 밝힌 반대식·신금자·윤부원 시의원을 제외한 8명의 시의원이 비밀투표로 후반기 의장을 잠정 결정했다. 이 투표에서는 반대식 현 의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은 야권 진영의 최다선 의원인 한기수 시의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의 관례상 야당이 부의장을 맡아 왔고 현 박명옥 부의장이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머지 초선의원들이 부의장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장단 선거는 입후보 절차가 없는 교황 선출방식을 따르고 있어 투표결과 의외의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제시의회 회의 규칙에는 의장은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고, 입후보 과정 없이 의원 16명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가 없을 때에는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가 결선투표를 하도록 돼 있다.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을 경우 최다선 의원이, 최다선 의원이 2명 이상일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 이는 부의장 선거도 동일하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아직까지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반기 위원장 3명 모두가 새누리당 소속 재선의원이었기 때문에 새누리당 초선 의원과 야당 의원에게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도 관심사다.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산업건설위원회를 선호하고 있어 어느 선에서 교통정리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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