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

거제중학교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지난달 23일 진행됐다.

지난 3월 모든 학생이 체육관에 모여 범죄예방교실 및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받은 지 3개월여 만이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며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얼마 전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들은 것 같은데 또다시 교육을 받다니, 학교폭력예방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말하면서도 동영상을 진지하게 시청했다.

거제중 담임 선생님들은 항상 '절대로 학교폭력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귀가 따가울 정도로 이야기한다.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에 생생한 영상이 함께 더해진 학교폭력예방교육은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다.

학교폭력은 단지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만이 아니다. 신체적 폭력은 물론 정서적 폭력, 언어적 폭력도 모두 다 학교 폭력에 해당된다. 때리고 밀치는 신체적 폭행, 심한 욕을 하거나 은어로 놀리거나 비웃는 등의 언어폭력도 친구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줄 수 있는 학교폭력이라는 것이다.

또 은근히 따돌리거나 의도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 또한 정서적 폭력의 하나다. 많은 학생들이 '장난'이라고 말하는 행동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되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학생들은 모두 숙연해 지기도 했다.

너무나 잘 통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하루 종일 재미있는 일들이 끊이지 않는 교실에서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에도 웃고 울고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시시콜콜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또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렇게 흥미진진한 학교에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가 있어 학교에 가는 것이 괴로운 친구가 생긴다면 그것은 너무나 잔인하고 슬픈 이야기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학교는 우리 모두의 것이고 모두가 행복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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