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등학교(교장 윤성운) 5~6학년 학생들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2016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포로수용소 유물체험 교실 '부엉이 일병 구하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부엉이 일병을 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포로수용소 유적박물관 소개를 시작으로 상설 전시실 투어를 통해 박물관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모둠별 미션수행을 해 나가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본격적인 체험실습에서는 전쟁과 식생활 관련 유물에 대한 시청각 학습을 통해 전쟁 중에 먹었던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포로가 된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살펴봤다. 또 야전삽, 고체연료, 반합의 사용방법을 익혀 직접 야외 공간에서 취사에 도전하며 그 당시 생활을 체득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포로수용소의 역사적 가치를 폭넓게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면서 "동시에 모둠별로 미션수행 방식의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배양하고 역사적인 유물의 가치에 대해 알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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