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텐트 11동 설치…동선 방해받지 않아 관광객 호응

남부면 도장포마을이 지역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인 바람의언덕 입구에 무질서하게 들어선 노점상을 정비(사진)했다.

도장포어촌계(계장 최석상)와 마을회는 '도장포마을 경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예산 3000여만원을 투입해 몽골텐트 11동을 설치했다. 기존 노점상들을 몽골텐트에 유치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바람의언덕 입구에 설치된 몽골텐트는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아 이전보다 편하게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이전에 무질서하게 들어섰던 노점상들이 관광객들의 동선을 방해하고 호객행위로 인한 불편을 초래했던 것과 크게 대조된다는 것.

관광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구에서 온 이모씨는 "깨끗하게 정비된 텐트에 노점상들이 입점한 모습은 다른 관광지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며 "관광지를 즐기는데 방해받지 않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최석상 어촌계장은 "도장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노점상을 정비했다"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관광콘텐츠 확충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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