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가정·영업장·사업장용으로 구분

오는 7월부터 쓰레기봉투 가격이 인상된다.

거제시는 지난 17일 지속적인 물가 상승 및 쓰레기 처리비용에 비해 종량제봉투 판매에 따른 시 수입은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청소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량제 봉투의 전체적인 인상률은 47%로 이는 사업장전용 종량제 봉투 등 새로 신설된 봉투가 모두 포함된 수치로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ℓ의 인상률은 30%다.

또 쓰레기 발생원을 고려해 기존의 일반용 종량제봉투 단일종류를 가정용·영업장용·사업장용으로 구분해 봉투가격에 차등화를 둬 각각의 용도에 맞게 사용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봉투 값 인상이 시민들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배출자 부담원칙 확립을 위한 정부시책과 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뤄진 시책"이라면서 "이번 인상을 통해 보다 나은 청소행정과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