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스윙스·퍼펙트 매 경기 신바람 …외포중야구부, 전국 中야구선수권 출전

상반기를 지난 거제리그에 각 부별 상위권팀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루키리그 KGB의 연승 행진은 놀랍기만 하다.

KGB는 지난주에도 에이스 여승민 선수의 호투를 발판삼아 chimax를 7대3으로 제압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경기를 제외한 7승이 모두 콜드게임승일 만큼 KGB의 전력은 루키리그에서 압도적인 상태다.

2부 리그 마구마구스윙즈 역시 8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방망이의 팀으로 유명했지만 올 시즌 박민호 선수를 영입하며 팀 타율이 무려 5할1푼3리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마구마구스윙즈는 화끈한 방망이의 팀이란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1부 리그 명가재건을 노리는 퍼펙트는 올 시즌 팀명마저 바꿔가며 새로운 시작을 했고 그 발걸음은 매 경기 신바람으로 이어지며 어느새 8연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 퍼펙트의 원투펀치 신원식·박찬홍 선수가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수 짜임새 면에서 거제리그 팀들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듯 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는 팀들이 있는 반면 선수 부족에 허덕이며 각 부 최하위에서 올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팀들도 있다.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거제리그 이적시장의 문이 열리게 돼 하위권 팀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과연 올 시즌에는 어떤 선수들이 시즌 중에 이적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각 팀들간 전력 평준화가 목표인 만큼 상위권팀들의 선수 싹쓸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즌 중 이적한 선수는 원 소속팀으로는 2년간 복귀가 금지되며 타팀 이적도 1년 후 가능해 진다.

한편 외포중학교 야구부(사진)는 2016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경남예선에서 창원 신월중학교 야구부에 0대4로 끌려가던 경기를 대역전 시키며 최종 스코어 6대5로 승리, 서울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에이스 김동희 선수가 부상 중이지만 최근 사이드암투수 조준범 선수의 기량이 만개해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김현우 선수는 이 경기에서 3타점의 맹타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경기막판 승리계투조로 나와 100% 자신의 역할을 해주며 이번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외포중야구부는 김해내동중학교 야구부와 함께 경남 대표로 오는 7월2일부터 펼쳐지는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김용권 감독은 "최근 조준범·김현우 등 3학년 선수들 뿐 아니라 강영운·천지민 등 투수진의 기량이 급성장 중이어서 상황에 맞게 이어던지기가 가능하다"면서 "이 같은 투수진 운영이 상대타자들에게 혼란을 줘 대등한 경기가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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