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쓰레기통 좀 말려줘 - 태미라 作

▲ 배서은(일운초 6년)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이 책의 제목이 아주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이 글의 주인공인 변사또가 아버지와 함께 축구경기를 보러 축구장에 갔는데, 축구경기가 끝난 뒤 변두리와 변사또가 쓰레기를 주웠다.

다음날 학교에 갔다. 그런데 오자마자 담임선생님께서 교장선생님과 상장을 주시고 벽에는 자신이 쓰레기를 줍고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었다. 사또가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누군가가 찍어 그렇게 유명해진 것이다. 유명해진 사또는 이제는 쓰레기도 마음대로 버릴 수 없게 됐다.

그래서 결국 이상한 생물체가 나타난다는 동네뒷산에 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쓰레기통이 "못참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나타났다. 그래서 그 둘은 서로 누구냐며 묻다 나중엔 같이 살게 됐다.

그리도 또 이 다음부터는 여러 가지 일이 많이 일어난다. 사또가 좋아하는 이보나라는 여자아이가 있는데 보나가 인도에 봉사를 갔을 때 만난 인도언니들이 있다. 그 인도언니들을 집으로 초대하는데 보나네 집에는 방이 없어서 사또네 집에 방이 있냐고 물어봐서 사또가 흔쾌히 된다고 했다.

그러고는 같이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인도 정통요가도 배운 뒤 다음날이 됐다. 그래서 인도 언니들은 다 인도로 돌아갔다.

내가 이 책을 잃은 후에 축구장에 사또와 아버지가 쓰레기를 줍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축구장이나 큰 경기장에서 경기가 끝나고 쓰레기를 줍는 사람이 많지 않거나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화를 많이 내고 소리만 꽥꽥 질러대는 미스터 통을 집에 들이기 않고 그냥 쫓아냈을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읽고난 뒤 공감됐던 부분은 보나가 인도언니들을 사또네 집에 초대했다가 다음날 다시 인도로 갈 때 사또네 가족들이 아쉬워 했던 부분이 공감된다. 왜냐면 이제는 보지못할 수도 있으니까 걱정도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