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 학생, NC다이노스 경기 관람

전국의 많은 고등학생이 치렀던 6월 모의고사가 있었던 지난 2일. 거제옥포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른 후 마산 NC다이노스 구장으로 함께 출발했다.

야구장으로 향하는 버스는 총 2대로 1호차에는 여학생, 2호차에는 남학생들이 탔다. 1시간30분 정도를 열심히 달려 마산에 도착한 학생들은 들뜬 마음에 환호성을 연발하며 야구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열렸던 야구 경기는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학생들은 경기의 시작과 함께 많은 사람들과 목청껏 응원했다.

야구장의 초반 분위기는 치어리더들이 있던 메인 응원석이 아닌 1루 응원석이여서 살짝 조용하고 응원 열기가 부족했다.

하지만 단체로 온 옥포고 학생들의 불타오르는 응원 열기로 더욱 흥미로워졌다. 학생들의 응원 덕분인지 NC다이노스는 이날 경기에서 3:4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지켜본 한 남학생은 "이날 승리는 야구에서 내야의 중앙에 위치한 마운드에서 상대편 타자를 잘 막아낸 투수 최금강 선수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은 "선·후배간의 관계가 가까워졌고, 서로 몰랐던 점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교에만 있던 우리들이 야외로 나가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오랫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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