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올해 5년 된 독자다.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거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구독하기 시작했다.
 
Q. 거제신문 속 코너를 맡는다면
= 구인·구직 정보를 알 수 있는 코너가 있었으면 한다. 크게 차지하지 않고 사회면에 실리는 만화크기 정도로. 거제신문이 보장하는 일자리 정보라면 믿을 수 있지 않을까.
 
Q. 신문에서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1면부터 읽는데 메인 기사보다 전입·전출 현황부터 본다. 전출인구가 증가하면서 고민이 많아진다. 거제토박이가 아닌 나도 퇴직 후 전출을 고민 중에 있다. 나나 아내의 고향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아이들의 고향에 머물러야 할지. 거제경제가 어떻게 풀릴지 앞날을 알 수가 없으니 안정된 공간에서 노후를 맞이하고 싶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매일 앞 다퉈서 대우조선에 관련된 소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내용은 많은데 뭘 정말 믿어야할지 잘 모르겠다. 혹자는 2018년이면 괜찮다고 하는데 2017년을 잘 버티는 게 우선이라고 한다. 그럼 정부나 산업은행에서는 2017년을 어떻게 잘 버틸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얘기는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지역민으로서 답답한 노릇이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에 남는 기사는
= 1191호 11면에 실린 거제고용지원청 재취업 관련 기사가 놀라웠다. 실업급여가 익숙지 않은 우리 세대의 가장들이 조금이나마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경력을 살릴 수 있는 곳을 찾을 텐데 새로운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니. 협력업체에 일거리가 많을 때는 고용지원청을 굳이 연계해서 갈 필요는 없지만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그에 맞춰 행정력이 동원되는 게 필요하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정치면 확충이 필요하다. 정치인을 좋아하지 않지만 시민은 정치에 꾸준히 관심가져야 한다는 주의다. 정치인 개개인의 수행능력이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역사업·관심사에 대해 다룰 필요가 있다. 그들이 위기에 닥친 거제지역을 위해 어떠한 계획으로 행정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생각이나 하는지 의문이다. 정치인에 대해 냉철한 이성의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있다.   

독자 = 김재성(59·장승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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