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있는지 묻고 싶다

거제 전체의 경기라든지 지역민의 가정형편이 불안하고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공시지가가 오른다는 것이 현실성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현 시류를 한 번쯤은 돌아볼 줄도 알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제행정이 민(民)에게 정말 많이 지탄을 받고 있는데 왜 그런지에 관해 한 번쯤 분석해 봐야 할 것이다. 시민을 위한다는 그들이 정말 위하고 있는 것인지, 관심이 있기는 한 것인지. 걱정이다.   윤동원(64·고현동)

빈익빈 부익부의 가속화

가계의 소득과 공시지가 상승세의 괴리가 너무 크다. 빈익빈 부익부가 갈수록 가속화가 돼가는  듯하다. 지금 가계 체감경기는 너무 어려운데 공시지가가 상승되고 공동주택 공사가 계속 지속되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사회 분위기가 냉각될 것이다. 외부투자가 부동산 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거제에 성장이 오기까지 노력한 현재 중년층이 퇴직하고서도 살 수 있는 환경요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해미(50·아주동)

준비없는 공시지가 상승, 문제다

대책 없이 땅값만 올리면 시민만 너무 힘들어지는 것이다. 집이 없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그런 서민들에게 벽을 높여버리면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히 서민들뿐이다. 그러니 집값이 비싸지는 만큼 레저·공원·녹지·관광시설 등 볼거리 구경거리·먹을거리 등을 잘 갖춰놓고 땅값도 올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 땅값만 올라가있으면 그것은 서민만 더 죽이는 꼴이다.   진현옥(52·고현동)

외형성장의 거품

거제시는 최근 몇 년 새에 급성장한 도시로 지가·물가가 꾸준히 올랐다. 조선업이 활황일 때는 상관없지만 지금과 같이 불황인 시기에 땅값이 오른 건 현 세태 파악을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급성장한 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인 만큼 언제 꺼질지 모르는 거품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서민가계소득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튼튼한 내부적 성장이 아니므로 현 상승세의 공시지가에 우려를 표한다.   이현희(49·아주동)

2년 정도 유보했으면

경기를 살릴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시민들에게 서민전체경기에 대한 고통분담은 같이 하자며 임금은 깎으라고 하고, 땅값은 올리고 물가는 높다. 거제의 물가가 센 것은 누구나 체감하는 것이다. 물가부터라도 잡아야 하는데 무조건 올린다. 2년 정도 개별공시지가가 유보됐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지만 누가 들어나 주나. 물가라도 잡는 행정이 우선될 수 있는 노력을 청해본다.   유경호(54·연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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