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 지난 12일 체육대회 열려

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김경묵) 체육대회가 지난 12일 열렸다.

지난 8·9일 동안 학생들을 괴롭히던 중간고사가 끝남과 동시에 체육대회 준비로 학교가 분주해졌다. 거제옥포고 체육대회는 1·2·3학년 모두가 섞여 주작·백호·현무·청룡 총 4개팀이 격돌했다.

각 팀당 게임에 출전하는 해당 학생들은 피구·놋다리밟기·농구·축구·릴레이·줄다리기·장애물 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소리 높여 응원에 몰두했다.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체육대회는 평소 등교시간과 동일하게 시작해 오후 4시30분께 마무리됐다.

고등학생이 돼 첫 체육대회를 맞은 곽예원 학생(1년·사진 오른쪽)은 "친구들과 반티도 맞추고 체육대회에서 1등도 하고 싶어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전략줄다리기에 참가해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예원 학생은 또 "이번 체육대회가 거제옥포고학생들의 갈등을 종식시키고 우정을 돈독히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선생님과 친구·선배들과 하룻동안 즐거운 추억을 쌓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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