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등학교(교장 윤정업)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학교 교정과 아주공설운동장에서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고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한마음축제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주고 선후배와 교사 간 친목을 도모하며, 지역민들과의 공존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 첫날 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야제는 소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복면가왕, 분장한 학생들이 많은 관중들 사이에서 연기를 펼치는 프로젝트 런웨이거제, 음악동아리 MIC와 예선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댄스팀의 공연,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클럽처럼 춤추며 즐기는 거제고의 밤, 사물놀이 동아리 참소래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다음날 열린 본 행사는 캠페인 동아리 U-Can과 학교에서 진행한 금연 OX 퀴즈로 시작됐다. 반 특성화 행사로 반별 음식판매·게임·귀신의 집 등 재미있고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고 학교체육관에서는 한마음 가요제, 여장남자 선발대회 미스거제, 댄스경연대회, 3학년 수능 응원영상 등이 마련됐다.

축제를 함께 한 신 모 학생은 "공연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행사 기간만큼은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모두 잊고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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