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문예극장 대극장, 러시아 국립 이르쿠츠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러시아 전통 클래식의 아름다움이 거제에 울려 퍼진다.

러시아 국립 이르쿠츠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오는 12일 저녁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이르쿠츠크 오케스트라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브르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차이코프스키 5번 교향곡 등 러시아의 전통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글린카의 대표적인 오페라인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러시아의 대문호인 푸시킨의 서사시에 바탕을 둔 전 5막의 오페라로 루슬란 왕자와 루드밀라가 경사스럽게 결혼하는 장면을 소재로 한 밝고 장대한 곡이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은 차이코프스키가 긴 방랑생활을 끝내고 러시아에 정착한 후 발표한 작품으로 경애하던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사모가 담겨져 있다.

▲ 황은석 지휘자
이번 내한 공연의 지휘는 황은석씨가 맡는다.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Gnesin Concervatoir에서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하고 (사)한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풍부한 음악적 감성으로 공연의 품격을 더 한다.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서는 김성은씨는 경남 챔버 소사이어티 멤버와 E.M.B 피아노트리오, “공유” 현악4중주 리더로 활동 중이며, (사)한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1958년 창단한 이르쿠츠크 필하모닉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현재 러시아 공훈예술가 ‘올레그즈베레프’가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시베리아 지역 클래식 음악의 선두주자인 이르쿠츠크 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와 세계적인 클래식인 베토벤, 브람스, 말러, 브루크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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