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각 사찰 지난 14일 일제히 봉축법회 열고 석가탄신일 큰 뜻 기려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14일 지역 각 사찰들이 일제히 봉축법회를 열고 석가탄신일의 의미를 기렸다.

이날 고현동 계룡사(주지 보경스님)는 오전 10시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봉축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낭독·찬불가·봉축사·청법가·법어·발원문·축원 등으로 진행됐다.

수양동 금강사(주지 성원스님)도 같은 시간 봉축법회를 열고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육법공양, 청법가 등으로 진행된 법요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도 병행돼 신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상문동 용주사(주지 종현스님) 역시 오전 10시부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를 거행하며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했다.

일운면에 위치한 영은사(주지 은성스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봉축법회를 진행했다. 봉축법회에 참석한 신도들은 연등을 밝히며 아기부처님 오심을 축하했다.

동부면 대원사(주지 자원스님) 역시 같은 시간 봉축법회를 봉행했고, 오후에는 저녁 기도 및 봉축 탑돌이 행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기렸다.

사등면 신광사(주지 선범·석현스님)는 오전 10시 봉축법회를 가진 뒤 오후 7시부터 저녁 예불과 점등식 행사를 거행했다.

연초면 해인정사(주지 자원스님)는 오전 10시30분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해인정사를 찾은 신도들은 대웅전에서 부처님에게 절을 올리고 사찰 곳곳을 둘러보며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느꼈다.

연초면 죽림정사(주지 보광스님)는 오전 10시부터 봉축법회를 진행했다.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청법가 제창 등으로 진행된 봉축법회는 법어낭독과 관불의식으로 마무리 됐다.

하청면 광청사(주지 월천스님)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신도들이 절을 찾았다. 산 속 깊은 곳에 사찰이 위치해 있어 신도들을 위해 절 입구까지 운행하는 차량을 제공하기도 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봉축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은 한마음으로 가족과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각 사찰의 봉축법요식에 이어 이날 저녁에는 고현동 일원에서 제등행렬이 개최돼 신도들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채롭고 화려한 각종 제등이 고현시내를 가득 채운 제등행렬은 사천왕·금강역사·부처님·코끼리 등의 장엄등이 전통방식으로 재현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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