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5321억원…전분기 대비 9.1% 감소, 영업손실 263억원
LNG선 등 가스선 생산 본격화 되는 2분기, 턴어라운드 예상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은 연결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의 2016년 1분기 매출액은 3조5321억원, 영업손실 263억원, 당기순이익은 314억원이다. 2015년 4분기 대비 매출은 9.1% 줄었고, 영업손실은 대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영업손실의 경우 3월말 환율 하락으로 환헤지 평가액이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비록 1분기에도 소폭 손실이 발생했지만,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했고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기업회생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LNG선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인도 기준으로 올해 7척·2017년 16척·2018년 18척 등 LNG선 비중이 증가하는 것도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구안과 함께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효율성 제거 등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