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값 좀 하시길

아르바이트를 해본 사람은 햄버거 세트메뉴가 얼마나 비싼 금액인지 안다. 요즘 청년들은 1시간 동안 꼬박 일해야 햄버거 하나 정도 사먹을 돈을 벌 수 있는데 시의원들이 1년 9개월 동안 1인당 평균 4건에 불과한 시정활동을 펼치고 돈을 받아간다는 것은 불공평하다. 자신들의 지난 시정활동을 돌아보고 낮밤 구분 없이 힘들게 알바하는 청년들 보기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는 열심히 일하길 바란다.  조상훈(26·고현동)

행사참석은 일이 아닙니다

요즘 곳곳에 여러 행사들이 열리는데 이곳에 내빈으로 참석하는 시의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일부 시의원들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주민들과 소통한 것이고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시의원의 본분은 시민들의 불편을 발로 뛰면서 듣고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조례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다. 조례 제·개정 활동이 저조하다는 것은 자기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숙희(55·옥포동)

투표로 민심 보여주겠다

국민들이 최근 치러진 총선에서 민심이 반영된 것처럼 다음 지방선거에도 시민들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한다. 시민들은 지역을 돌면서 인사만 하는 시의원들을 원하지 않는다. 낮은 자세로 이야기를 듣고 행정을 감시하면서 시민세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다. 조례안 발의 수만으로 전체 활동을 평가할 수 없겠지만 참고는 할 수 있다. 다음 지방선거 때까지 지켜보겠다.  김민철(56·고현동)

일 안하고 있다는 단면

타 지자체 기초의회 발의 안건에 시끄러울 때 거제시는 예외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평균 4건에 발의한 적도 없는 의원이 있다니 놀랍다. 지역구가 별 문제가 없는 곳이라서 그런가. 거제는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도시로 성장한 곳이라 잡아야 할 체계가 상당히 많다. 문제가 되고 있고 체계가 필요한 상당수의 현안들이 있을 텐데 지역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있다는 단면을 보여준 듯하다. 이민정(37·수양동)

양보다는 질

시의원 평균 발의 4건, 이것만으로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듯하다. 물론 한 달에 한 번씩만 정성껏 준비를 해도 10건, 아니 2개월에 한 번씩 발의해도 5건인데 그 이하인 것에 실망감이 크다. 하지만 발의안건이 적다하더라도 발의내용이 의미 있는 일이라면 평균이 1건이라 하더라도 보다 나아갔다는 것에 의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2명의 시의원의 0건은 너무했다.  윤재훈(거제제일고 3년)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