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방송댄스 고등부 단체전 부분 '대상' 차지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정민)가 지난달 23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다이나믹 송원 전국실용댄스경연대회' 댄스스포츠 라틴 고등부 단체전과 방송댄스 고등부 단체전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국제댄스기구 NOL가맹 KOREA COMPANY가 주관하고 송원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고 끼와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거제여상 댄스동아리의 대회 2연패는 이규호 지도교사의 학생을 사랑하는 열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교사는 학교생활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댄스스포츠를 가르쳐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또한 진로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는 평가다.

이 교사 덕분에 올바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던 학생들은 졸업 후 모교를 찾아와 방황하는 학창시절을 바로 잡아준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 교사는 방과 후 연습하는 학생들에게 라면·삼겹살·비빔밥 등을 직접 만들어주고 늦게까지 연습한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직접 자가용으로 하교를 책임지기도 했다.

한편 거제여자상은 지난해 교육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댄스스포츠 교실을 개강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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