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소속 4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거제경찰서와 삼성중공업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50분쯤 삼성중공업 내 컨테이너 선박 작업장에서 사내협력업체 S기업 소속 A씨(43)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선박블록에서 용접 등의 작업을 하는 현장직 근로자다. 경찰은 김씨가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유서 등을 남기지 않았으나 “김씨가 부인의 채무 관계로 힘들어 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구조조정 등 회사 업무와 관련해 자살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좀 더 조사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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