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시의회 전반기 의원 성적표…1년 9개월 동안 15명 95건 발의

지난 1년 9개월 동안 제7대 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는 어떤 의정 활동을 펼쳤을까.

2014년 7월 전반기 의장단 구성 이후 시의회는 1년 9개월여 동안 15명의 시의원(의장 제외)이 총 95건의 의안을 발의해 시의원 1인당 평균 6.3건의 의안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례 및 규칙안 발의건수는 60건에 불과해 의정활동 낙제점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제7대 시의회 개원 이후 올 4월20일 현재까지 시의원들의 의안발의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의안을 발의한 시의원은 임수환 의원(새누리)으로 총 17건이었다.

뒤를 이어 신금자 의원(새누리) 12건, 김성갑 의원(더민주) 11건, 송미량(노동당)·최양희 의원(더민주) 각 9건, 진양민 의원(새누리) 7건, 김복희(새누리)·전기풍(새누리)·한기수 의원(노동) 각 5건, 박명옥(국민)·조호현(새누리) 의원 각 4건, 이형철 의원(새누리) 3건, 옥삼수(새누리)·김경진(새누리) 의원 각 2건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윤부원 의원(새누리)은 한 건의 의안도 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결의안과 기타안건을 제외한 조례 및 규칙안 발의건수는 60건으로 시의원 1인당 평균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례 및 규칙안을 제일 많이 발의한 시의원은 임수환·신금자 의원으로 각 10건, 김성갑 의원 8건, 송미량 의원 7건, 진양민·최양희 의원 각 6건, 한기수 의원 4건, 전기풍 의원 3건, 김복희 의원 2건, 이형철·옥삼수·조호현·박명옥 의원 각 1건이었다. 윤부원·김경진 의원이 발의한 조례 및 규칙안은 없었다.

시민 A씨는 "기초의회는 예산·결산 승인을 비롯한 의결 기능과 행정 사무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는 입법 기능과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라면서 "의안발의 건수가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지만 입법 활동이 의정 활동의 가장 핵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A씨는 또 "1년9개월여 동안 평균 4건의 조례안을 발의한 시의원들을 두고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없을 것"이라며 "시의회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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