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농협이나 면사무소에 오며 가며 읽다 집으로 구독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올해로 3년째다. 종이신문은 거제신문만 읽고 있다. 타 언론사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중이다. 아들이 시사주간지를 추천해준 게 있는데 잘 읽진 못 하고 있다. 신문 받은 월요일에는 종합·사회면만 읽고 여유 있는 수요일에 전반적인 기사를 다 읽는 편이다.
 
Q.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종합면과 사회면 중심으로 읽는 편이다. 미처 알지 못했던 행정 조치나 사건을 알 수 있는 것도 있고 다른 곳에선 다루지 않았던 부분을 더 정확하고 심층적으로 다뤄서 신뢰하고 있다. 오피니언은 문화칼럼과 데스크칼럼을 중점으로 읽는다. 문화 불모지인 거제에 이용민 교수의 글이 문화교양을 쌓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조선업을 대체할 산업이 아닐까. 조선업과 해양플랜트산업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사곡에 설립되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거제의 미래 100년 자산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다른 걱정 안 해도 되겠지만 그게 불확실하지 않은가. 그래서 관광업으로 대체하려는 것이고. 하지만 제조업의 바탕 없이는 관광업으로 먹고 살기는 어렵다는 게 내 생각이다. 관광산업이 제조업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Q.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최근 한 달 정도 이어온 총선 특집 기사는 여러모로 기억에 남았다. 이제부터가 거제신문의 역할이 중요한 때인 것 같다. 당선인이 과연 당선되기 전 했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일부 공약은 이미 추진되고 있는 것도 있으리라 본다. 그런 공약은 당초 일정보다 더 앞당겨졌는지를 유심히 살펴야할 것이다.
 
Q. 거제신문에 아쉽거나 바라는 점은
= 5~7면까지 각 동네의 소식이 전해진다. 사진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동네소식 면만 글자를 조금 더 키웠으면 좋겠다. 그것만 보는 동네 어르신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봤다.
 또 5월은 가정의달로 희망과 사랑이 넘쳐흘러야 하는 달일 것이다. 없는 사건·사고를 지어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서 사회면 기사가 가득인 것이겠지만 보다 따뜻한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한다.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이 공존해 시민들에게는 어깨를 토닥이는 위로를, 행정과 정치인들에게는 차가운 지적이 필요하다.

 독자 = 김영훈(53·일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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